유난히 추위를
잘 타시던 당신 날씨가
점점 싸늘해져 가는데
당신이 염려스럽습니다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올 적마다
가슴속으로 눈보라가 몰아쳐 오고
새벽 서리가 내릴 때마다
내 마음 위로 슬픔이 쌓여갑니다
당신이 보고 싶어 창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별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간절히 보고픈데
그저 무기력하게 그리워만 할뿐입니다
이별하면 잊혀질 줄 알았습니다
겨울이 오면 그리움도 사위어 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당신이 더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죽을 만큼보고 싶지만
그러나 더 이상 욕심부리지 않겠습니다
하얀 눈이 펑펑 내리면 당신 향한
이 그리움을 모아 한 장의 편지를 쓰겠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당신이 계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감사합니다 눈이라도 내리면
더욱 당신이 그리워질 텐데…
울컥 치미는 눈물을 참으며 오늘도 편지를 씁니다
부치지 못할 편지 하얀 겨울 편지를…
출처 : 작자 미상
Mai Piu Cosi Lontano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 Andrea Boc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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