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r De Amor
(죽도록사랑해) / Compay Segundo
with Charles
Aznavour

Buena Vista Social Club
혁명
전의 쿠바 아바나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음악인들을 찾아낸 미국 음악가 라이 쿠더가 그들이 다시 모여 노래하고 연주한 것을 녹음한
앨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계기로 만들어진 영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그룹 멤버들이 회상하는 혁명
전의 쿠바의 삶, 그리고 혁명 후의 삶에 얽힌 각자 개인의 스토리를 차근차근 풀어놓는다.
영화의 서두와 절정부에 배치된
암스테르담 공연과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해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것은 그들의 위대한 음악이다. 영화가
전개 될수록 이브라힘 페레, 루벤 곤잘레스, 꼼빠이 세군도, 오마라 포르투온도,올란도 로페즈,바르바르 알베르토등 낯선 이름을
지닌 쿠바 음악인들의 얼굴이 눈에 익기 시작한다. 부드러움 속에 격한 기운을 싣고 유혹적인 선율을 깐, 단순하지만 쉽게 흥을
불러일으키는 쿠바 음악과 그것을 연주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자연스레 공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영화의 구조적 결함이나
언뜻 비치는 감상에 저항하기 에는 영화에 깔린 빛과 소리의 관능이 너무 찬란하다. 쿠바의 빛과 소리는 마력적이다. 음악은 그 자체로
설명이 필요 없다. 디지털이라는 매체로 지나가기 쉬운 현실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잡아낼 수 있는지를 증명 하는 뛰어난
다큐멘터리다.
- http://www.film2.co.kr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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