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 읽는(시.수필.교양.조은글 [스크랩] 껴안을 수 있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 스톤^^ 2006. 11. 20. 20:46 껴안을 수 있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우남/전 혜령 골짜기 구석진 곳 찾아오는 발길 없어도 언제나 그 자리 당신 눈에만 보이는 소담스럽게 핀 들꽃으로 소슬바람 따라 살포시 스며드는 은은한 향기로 그대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갈 길 재촉하듯 비 내리는 듯 쏟아 내어버린 낙엽 사이 앙상한 가지로 변해버린 벌거벗은 모습 이대로 당신 사랑하고 싶습니다 슬픔이 질곡처럼 밀려와도 세상 거친 검푸른 파도 일렁여도 꾸짖어 어루만지고 껴안을 수 있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출처 : 빗방울의 이야기글쓴이 : 햇살처럼.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