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팝페라·연주·클레식·ost·

[스크랩] 글룩/오페라로 본 "오르페우스와 아우리디케" / 세상에서 가장 슬픈사랑의 이야기

스톤^^ 2007. 1. 15. 11:25
 
 오페라,Orfeoed Euridice
by Gluck(1714~1787)


Che faro senza Euridice (에우리디체를 잃고)/1막 Marilyn Horne / mezzo Soprano
정령들의 춤 07:29/2막
Fritz Kreisler (1875~1962), 정령들의 춤 편곡 Melody from 'Orfeo ed Euridice' Gil Shaham, violin Akira Eguchi, Piano
Trionfi Amore (사랑의 승리,final 합창) 02:40/3막 세 상 에 서 가 장 슬 픈 사 랑 이 야 기 오 르 페 우 스 와 에 우 리 디 케 Ducis Louis / 오르페우스와 에우뤼디케
        최고 명가수 오르페우스는지독히도 슬픈 사랑을 했다. 아내 아우리디케와의 사랑은 비극적인 사랑의 전형이다. 문학에 그림에 음악에 많은 영감을 주어왔다. 최초 오페라 현존 최고 오페라 글룩의 개혁 오페라의 소재도 오르페우스였다. BC6세기 경에는 오르픽敎까지 생겨 남부 이탈리아,그리스에 퍼졌다. 오르페우스의 숭배 사상은 기독교에도 영향을 미쳐 예수가 오르페우스가 들고 있는 그 수금을 들고 있기도 하다. 아우리디체가 뱀에 물렸듯이 아담과 이브는 뱀의 유혹에 넘어갔다. 신독일학파의 제왕 리스트는 바이마르 호화 별장에 머물면서 오르페우스와 자신을 동일시해 음악의 사제로 자처했다. 베를리오즈의 <오르페>는 글룩의 원작을 보완한 것으로 초연시는 디킨스 플로베르가 참석했다. 디킨스는 눈물을 펑펑 쏟았단다. 오펜바하의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의 원제는 지옥의 오르페우스였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George Frederic Watts 오르페우스는 음악의 신 아폴로와 여신 무사이의 막내딸 칼레오페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폴로는 아들에 수금 과 연주 기술을 선물했다. 얼마나 연주가 뛰어났던지 산천 초목도 소리에 방향을 틀었다. 바위도 듣는 순간에는 감성에 젖어 물렁물렁해졌다. 성년 되어 에우리디케와 결혼한다. 순진한 새색시 에우리디케는혼인 열흘도 안되 올림프스 동산에 마실나갔다. 그녀는 꿀벌치는 아이스타이오스라는 목동의 호기심을 피하려다 죽음의 안내자인 뱀에 발꿈치를 물려 죽고만다. 청춘에 꿀벌을 먹고 자랐으니 힘이 솟았나보다.
        ABBATE,Niccolo dell/에우리디케를 쫓는 아리스타이오스 물론 불행의 전조가 있었다. 결혼의 신 휘메나이오스는 결혼식에 참석했다. 휘메는 횟불을 켜들고 식장에 들어가 두 남녀를 축복해준다. 그런데 이날 결혼식에는 횟불에 연기만 났다. 둘은 연기에 눈물을 흘리면 결혼식을 치뤘던 겄이다. 슬픔에 빠져 수금을 불자 산천초목이 고개를 숙이고온간 짐승들이 식음을 전폐했다. 에우리디케는 대지의 여신을 찾아갔다. 대지의 여신은 딸이 저승 왕과 혼인한 사돈간이였기 때문이다. 오르페우스는 "신들이 닦지못할 눈물은 없다"며 애원한다. 대지 신은 "저승은 봄이 온다고 꽃을 피우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며 거부한다. 그러나 이전에 헤라클레스는 힘을 겨루려 저승에 갔었다. 테세우스는 헤라클레스를 의지해 저승왕을 희롱하러 갔었다. 프쉬케는 아프로디테의 원에 따라 얼굴에 바를 단장료를 가지러 저승에 갔다. 시쉬포스는 저승왕의 아내를 속이려는 심사로 꽤에 의지해 저승에 갔었다. 오르페우스는 이같은 선례를 얘기하며 자기는 오직 사랑에 의지해 아내를 찾으러 갈뿐이라며 애원한다. 결국대지의 신은 너무 절절한 호소와 수금의 슬픈 선률에 빠져 강의 요정을 저승에 흘러보내 저승의 사정을 알아본다.
        Gil Jose Bunlliure / 카론 오르페우스는 저승 문지기 케이론의 배를 타고 비통의 강 시름의 강 불의 강 망각의 강 레테를 그리고 증오의 강을건너 저승왕 앞에 섰다. "신방차리고 기운 달 하나 채우지 못한 이별이였습니다" "재명을 다 채우면 마땅이 올 것이니 굽어 살피소서!" 수금을 연주하며 애원한다. 저승왕은 저간의 슬픈 사연과 연주에 감동 에우리디케를 불러들인다. 에우리디케는 아직도 뱀에 물린 상처로 절뚝거리며 들어왔다. 저승왕은 조건을 건다. 수금 연주로 저승이 온통 눈물 바다로 되었으니 그 값어치를 하라는..... 저승을 벗어날 때 까지 뒤돌아보지 말라는 조건 이였다. 드디어 둘은 저승을 떠나 이승으로 향했다.
        의구심에 앞서 가던 오르페우스가 묻는다. "잘 따라오지요?""네,잘 따라갑니다.절대 돌아보지 마세요" 에우리디케가 다짐을 주었다.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둘은 희망에 차 걷고 걸었다.
        지하세계로 다시 끌려들어가는 에우리디케
        Emile Levy / 오르페우스의 죽음 수일이 지나자 이승 저승 경계인지 멀리 이승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항구의 불빛은 보여도 배는 한참을 가야 항구에 닫는 법이던가. 그 시간이 넘 길게 느껴졌는지 오르페우스는 경계를 넘자 마자 그만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에우리디케의 "돌아 보지 마~" 하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에우리디케는 저승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월리엄 워터하우스 / 오르페우스의 죽음 하늘의 제우스는 일대의 산천초목이 너무 슬퍼 하는 모습을 보고는 수금을 거두어 하늘에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 두 신혼부부는 만났다. 그러나 영혼의 모습으로............. 글룩의 오페라는.... 글룩은 1762년 칼차비지의 대본을 가지고 오페라로 완성했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오페라의 음악 과잉을 극복하고 극과 음악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있다. 당시 초연시는 2막 이였지만 2년후에는 3막으로 개작되었다. 요즘 상영되는 오페라 중 가장 연대가 높은 오페라이다. 헨델의 리날도와 함께. 1막은 오르페우스가 아우르디체의 무덤 앞에서 슬픔을 노래하면서 시작한다. 이때 부르는 아리아가 유명한 'Che faro sensa Euridice'다. 오르페우스는 지옥을 거쳐 천국에 도착했을 때 정령들의 춤을 보게된다. 그리고 모든 게 아름다운데 자신만 불행하다는 내용의 아리아를 부른다. 이때 정령들이 춤을 출때 흐르는 발레 음악이 '정령들의 춤'이다. 중간 플룻 선률이 너무 멋지다. 크라이슬러가 편곡한 바이올린 곡도 유명한데 보통'멜로디'라 한다. 신화와 오페라와는 내용에 있어 좀 차이가 난다. 신화는 둘다 이승서 죽음으로써 비극이지만 오페라는 해피 엔딩이다. 왜 해피엔딩일까? 음악은 사회성의 반영이다. 당시 음악은 교회 귀족 궁정의 종속물이였다. 보통 대관식 결혼 피로연 등에 연주되었다. 글룩 오페라도 모 귀족의 피로연으로 공연 예정이였단다. 에우리디케가 다시 저승으로 떨어지자 오르페우스는 목숨을 끊으려한다. 이때 큐피트(에로스)가 나타나 에우리디케를 소생시켜준다. 이때 울려퍼지는 합창이 사랑의 위대함을 찬미하는 '사랑의 합창'이다. -피치카토-
출처 : 시인과 비둘기
글쓴이 : 솔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