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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겨울 바다에 가고싶다

스톤^^ 2008. 2. 13. 13:51
  
        겨울 바다에 가고싶다
          (2)
          시/송촌 오늘 같은날은
          겨울 바다에 가고싶다. 직접 가보지 않고서는 겨울 바다의 진실한 삶을 모른다.
          갈기를 잔뜩 세우고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듯 우르르 덜려와서 철석이는
          겨울 바다의 욕망을
          눈 여겨 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자신을 몸소 갯 바위에 무수히 부딪쳐 가며
          수심속에 감춰두고 살아 온
          혹독한 인고의 세월을
          굳히 말하지 않아도 귀 담아 들어보면 알수있다. 살을 에이는 추위속에
          진실만을 갈구하는 삶의 고통을
          열정으로 극복 하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출렁이는
          겨울 바다의 삶을 배워오고 싶다.
          가슴벅찬 뜨거움 내면으로 태우는 처절함 온갖 고뇌와 욕망을 해풍에 말끔히 여과내고 남은생의 의지를 지켜가며 겨울 바다처럼 살고싶어 오늘같은 날은 겨울 바다로 달려가고 싶다
        출처 : 한국네티즌산악회(뫼리꾼산악회)
        글쓴이 : 신사동그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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