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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화유산/태국

스톤^^ 2007. 2. 9. 06:30



왓아룬(Wat Arun) 입니다. 새벽사원이라고도 하죠. 새벽을 관장하는 신인 아루나(Aruna)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현 왕조 직전의 왕조인 톤부리왕조의 왕실사원이었으며, 사원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 바로 짜오프라야강을 경계선으로 에메랄드사원 건너편 톤부리지역입니다. 라오스에서 가지고 온 에메랄드부처상이 한 때 이곳에 안치되어 있었습니다.
 
라마 2,3세에 걸쳐 계속 증축되어 높이가 104미터에 달하는 오늘날의 위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크메르의 사원건축에서 영향을 받은 옥수수모양의 프랑탑의 양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우주의 중심을 표상하는 수미산(메루산)을 상징합니다. 탑의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자기조각들은 태국을 방문하던 중국배들이 배의 부력조절용으로 사용하던 것입니다.


높이 104미터의 탑입니다.

태국은 그 국가명칭에서도 나타나 있는 바(자유로운 땅)와 같이 자유가 넘쳐나는 나라이다. 종교에 있어서도 헌법에 그 자유가 보장되어 있어 태국인 대부분이 불료를 믿고 있지만 남부지방의 4개 도에서는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다. 또 소수 이기는 하나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 종교와는 별개로 다양한 민간신앙들이 태국인의 생활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태국인의 93%가 불교 신자이며 이슬람교도가 4%이고 기독교인이 0.52% 힌두교도가 0.01% 그리고 기타가 2%로 나타나 있다. 태국인들 대부분은 종교를 갖고 있으며 그 종교는 대개가 모태신앙이다. 따라서 태국인에게 있어 종교의 교리는 선악을 판단하는 도덕관 윤리의 기준이 되며 그들이 믿는 종교문화는 곧 태국인의 생활문화이다. 멀리는 수천년전부터 가까이는 수십년전에 들어온 여러 종교들은 태국인의 우주관과 세계관 그리고 가치관과 생활양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오늘날의 태국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믿는 종교와 신앙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① 불교1) 불교의 전래 과정태국에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에 태국인이 신봉하던 토속신앙에서도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들이 장례 시에 죽은 자의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도록 안치시키고 생전에 사용하던 물건과 도구를 같이 매장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이러한 토속적인 믿음은 현생의 업을 바탕으로 내세에 다시 태어난다는 불교의 업보사상과도 상통하는 것이어서 새로 들어온 불교는 기존의 신앙과 큰 마찰 없이 융화되어 발전 할 수 있었다.현 태국지역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불기 3세기 말경으로 당시에 타이만을 중심으로 하여 말레이 반도와 인도차이나반도 그리고 자바와 수마트라 증지에 왕래하던 브라만들에 의해 전파되었다. 이들로부터 불교를 전수 받은 사람들이 인도에 유학하여 불도를 닦은 후 다시 돌아와 소승불교를 전파하면서 새로운 승려집단을 형성하였다.이들 새로운 승려집단의 온화하고 절제 있는 생활과 그들의 포교 활동으로 불교는 태국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갔다. 그리하여 고대 태국의 불교발전을 이룩한 소승불교는 쑤코타이 시대에 이르러 더욱 승상을 받았다. 람캄행 대왕은 나컨씨탐마랏에 있던 스리랑카에서 유학한 승려를 모셔와 쑤코타이 왕국의 승왕으로 추대함으로써 왕실과 평민 모두가 소승불교를 신봉하게 되었다. 그 후 리타이 왕 시대를 거치면서 태국은 불교를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불교사랑을 기초로 국가의 통치기반을 마련하고 자연스럽게 사회질서를 확립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불교는 태국사회에 수천년에 걸쳐 영향을 끼쳐왔으며 오늘날까지 광범위한 불교문화를 이룩하였다.
 
 
Temple Of The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