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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Roy Buchanan - The Messiah Will Come Again

스톤^^ 2006. 8. 16. 09:38

미국 출신의 비운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로이 부캐넌..
항상 최고의 기타 연주를 들려준 정상급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생전에 자신의 능력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 했다..
3대 기타리스트에 포함되는 지미 페이지와 제프 벡조차..
이 사람의 연주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었는데..

 

특히 Jeff Beck은 1975년 자신의 대표적 앨범..
"Blow by Blow"에 'Cause We've Ended as Lovers'란 곡으로..
로이 부캐넌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었다..

 

1939년 아리조나주의 작은 마을인 Pixley 출생인 그는..
어느날 밤 흑인들의 R&B 음악을 전문으로 방송하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고 'Blues'에 빠져듣게 된다..
7살이 되던 1946년 그는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13살 때 'Fender'사에서 제작된 명기 중에 하나인..
'Telecaster'를 손에 쥐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주에 몰입한다..

 

15살 때 기타하나 들고 LA로 건너간 그는..
흑인 블르스의 대가들을 만나서 자신의 음악을 성장시키는데..
Johnny Otis, Jimmy Nolen, Pete Lewis..
그리고 'Johnny Guitar Watson'등에게 큰 영향을 받게 된다..

60년대가 되자 그는 캐나다로 이동..
유명 베이스 연주자 'Ronnie Hawkins' 밴드의 멤버가 된다..
그 후 백밴드 연주자를 거듭하다가 60년대 후반..
'the Snakestretchers'란 밴드를 결성하지만..
레코드 계약 한번 성사시키지 못 하고 무명 생활을 계속했다..

그러나 그의 실력은 언더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서서히 퍼져나가..
John Lennon, Eric Clapton, Merle Haggard 등과 같이..
연주를 할 기회도 잡게 되고 'Rolling Stones'의 기타리스트로..
입단 제의를 받게되지만 거절을 한 후 자신의 솔로에만 집중하게 된다..

 

1971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무명 기타리스트란 쇼에..
로이가 초대를 되어 연주를 하게 되는데..
그 결과 'Polydor'과 계약 체결에 성공한 그는 1972년..
그의 이름이 담긴 첫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1975년 'Live Stock' 발매 후 로이 부캐넌은..
갈수록 상업화된 음악을 요구하는 레코드 회사에 환멸을 느껴..
1981년부터 4년간 음악 세계를 떠나게 되는데..

그 후 긴 공백 기간을 가진 다음..
1985년 블르스 전문 레이블인 "Alligator"와 계약을 체결하고..
3장의 앨범을 발매했지만 큰 성공은 거두지 못 했다..

 

1988년 8월 공공 장소에서 술을 마시던 로이 부캐넌는..
경찰에 연행되어 구치소에서 수감 보호를 받게 되었는데..
스스로 목을 메어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지 못 하고..
결국 세상을 떠난 불운의 기타리스트가 되었다..

 

이 곡은 1972년 발매된 로이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Telecaster'로 연주한 곡으로써..
어릴적 가스펠 음악에 심취하게 했던..
자신의 집안적 환경이 드러나 있는 곡이다..
로이 부캐넌이란 뮤지션에게 빠지게 만드는..
가장 결정적인 곡이 바로 이곡인데..
사실 그냥 이 곡을 악보로만 보고 음을 흥얼거린다면..
물론 아무런 감흥도 우린 얻지 못 할 지도..


이 곡을 들으면 단순히 기타란 코드의 조합으로 연주되는게 아니라..
인간의 감정으로 연주되는 악기란 걸 알 수 있다..

 

불을 끄고 가만히 들어보면..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곡이다..

 

Just a smile Just a glance
The Prince of Darkness he just walked past

웃고 힐끗거리고 있을 때 어둠의 왕자가 과거로 가 버렸다.

There's been a lot of people
they've had a lot to say
But this time I'm gonna tell it my way...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말해 왔지만
지금 나는 나의 방식으로 말하려 한다.

There was a town
It was a strange little town they called the world
It was a lonely, lonely little town

그들이 세계라고 부르는 낯설고 작은 마을이 있었다.
외롭고 고독한 작은 마을

Till one day a stranger appeared
Their hearts rejoicied
and this sad little town was happy again

어느 날 낯선 이방인이 나타나기까지
그들의 가슴은 행복에 겨웠고
작은 마을은 아주 행복했다.

But there were some that doubted
They disbelieved,so they mocked Him
And the stranged He went away
and the said little town that was sad yesterday
It's a lot sadder today

그러나 그들은 그를 의심하고 불신하여 조롱했다
그가 떠나가자 마을은 점점 더 슬픔 속으로 빠져들었다.

I walked in a lot of places I never should have been
But I know that the Messiah,
He will come again...

나는 예전에 가보지 못했던 많은 곳을 가 보았지만,
나는 그가 메시아이며 그가 돌아올 것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