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가요

사랑의 시 - 해바라기

스톤^^ 2006. 11. 17. 08:21

 

가을에는 풀잎도 떨고 있습니다

끝내 말없이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왔기 때문입니다

바람은 텅 빈 들에서

붉은 휘파람을 불며

떠나는 연습을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가을을 좋아합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손을 잡아줄 사람을 만날 것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창일의 <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있다> 中 에서

사랑의 시 - 해바라기
사랑의 시간으로 떠나요 
그대 팔에 나를 감싸고 
나 그대를 사랑해요 함께 떠나가요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내 모든 것 드려요 
나의 팔에 안기어 꿈을 꾸어요 
영원히 사랑할 고운그대 
아무도 모르게 
간직하고 간직하고 싶은그대 
나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모든 것 드려요 
나의 꿈도 소망도 모두 드려요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온 세상의 꽃들이 
아름다운 새들로 변해버려요 
영원히 사랑할 고운그대 
아무도 모르게 
속삭이고 속삭이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