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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생은 잠시머물러다 가는 안개....

스톤^^ 2007. 3. 15. 12:28

 
 
              

들에 피는 풀과 같고
잠시 있다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인생입니다  
아름다운 양귀비 꽃과 같다 하여 양귀비라고
이름한 그 여인도
안개 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꽃을 보아도 그리 아름다울진데
얼마나 아름다우면 그 꽃보다도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그녀도 사라졌습니다
자기가 살아가는 것 같지만 인생들에게 세상은
사람의 생각을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극히 나약한 존재지만
사람에게는 소망이라는 영혼의
 씨가 있어서 세상이 자기 뜻데로
행할지라도 그것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겨울 동안 죽었던 것처럼
미동도 하지 않던 나무에서 새 싹이
움트는 것과 같이 소망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영혼에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세상은 자기 것을 언젠가는 달라고 하지만
영혼은 세상에게 빼앗긴 그것을
다시 찾아 주는 것입니다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으로...


 
출처 : 한국네티즌산악회(뫼리꾼산악회)
글쓴이 : 설악반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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