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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 稀(고 희)◈의 유래

스톤^^ 2007. 4. 27. 12:32

: , : 드물 . ※喜壽(희수), 米壽(미수), 白壽(백수)→아래.[출전] 杜甫(두보)의

일흔 살을 말함.

나이 일흔이 것을 古稀라고 쓰는데, 유래는 杜甫의 <人生七十古來稀>라는 시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사람이 일흔을 것은 예로부터 드물었으니 일흔을 것은 예부터 드문 일을 것이 되는 셈이다. 두보의 구절이 나오는 <곡강이수>라는 제목의 둘째 시를 소개하면 이렇다.

조회에서 돌아와 날이면 날마다 봄 옷을 전당 잡히고 매일 머리에서 마냥 취해 돌아온다. 술빚은 보통으로 가는 곳마다 있지만 사람이 칠십을 것은 예부터 드물다. 꽃을 헤치는 호랑나비는 깊숙이 나타나 보이고 물을 적시는 잠자리는 힘차게 날고 있다. 풍광에 전해 말하니 함께 흘러 구르면서 잠시 서로 즐기며 서로 떨어지지 말자구나. 이시는 두보가 마흔 일곱 지은 것이다. 무렵 그는 좌습유란 벼슬자리에 있었으나 조정 내부의 부패는 그를 너무도 실망케 했다. 그는 매일같이 답답한 가슴을 달래기 위해 술이나 마시며 아름다운 자연을 상대로 시간을 보냈다. 곡강은 장안 중심지에 있는 이름으로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했으며, 특히 봄이면 꽃을 찾는 사람들로 붐비었다고 한다. 시의 뜻은, 요즘은 조정에서 돌아오면 매일 곡강가로 가서 옷을 잡히고 마냥 술이 취해 돌아오곤 한다. 술꾼이 빚을 지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일로 내가 가는 술집마다 외상값이 밀려 있다. 하지만 내가 살면 해나 살겠느냐, 예부터 말하기를 사람은 七十을 살기가 어렵다고 하지 않았더냐 꽃밭사이를 깊숙이 누비며 지나가는 호랑나비도 제철을 만난 즐겁게 보이고, 날개를 물에 적시며, 날아다니는 잠자리도 제사상을 만난 기운 보이기만 한다. 나는 약동하는 대자연의 풍광과 소리 없는 말을 주고받는 . 우리 함께 자연과 더불어 흘러가면서 잠시나마 서로 위로하며 즐겨보자 꾸나 하고 말이다. 「인생칠십고래희」란 말은 항간에 전해 내려오는 말을 그대로 두보가 시에 옮긴 것이라고도 한다. 어쨌든 말은 두보의 시로 인해 깊은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고 있다.

한편 고희란 말과 함께 사람의 나이를 나타내는 유식한 이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스무 살을 弱冠, 마흔을 不惑, 살을 知命, 예순을 耳順, 일흔 일곱을 喜壽(喜字의 草書가 七七), 여든 여덟을 米壽(米를 破字 하면 八八), 아흔 아홉을 白壽(百에서 획이 없음)라고 한다. 이중 不惑·知命·耳順은 論語에 나오는 孔子의 말씀 중 「나는 마흔 살에 의심하지 않았고 살에 天命을 알았고 예순 살에 귀가 순하다고 것을 따온 것이다.

  참고 : 공자는 일생을 회고하며 자신의 학문 수양의 발전 과정에 대해《논어》〈위정편(爲政篇)〉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열 다섯 살 때 학문에 뜻을 두었고 [吾十有五而志于學(오십유오이지우학)-志學]
서른 살 때 입신했다. [三十而立(삼십이입)-而立]
마흔 살 때는 미혹하지 않고 [四十不惑(사십불혹)-不惑]
쉰 살 때 하늘의 명을 알았다.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知命]
예순 살 때는 귀에 따랐고 [六十而耳順(육십이이순)-耳順]
일흔 살이 되니 마음 내키는 대로해도 법도를 넘어서지 않았다.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從心]

[주] 20세 : 약관(弱冠),《예기(禮記)》에서 온 말. 60세 : 환갑(還甲). 70세 : 고희(古稀), 두보의 시 '人生七十古來稀'에서 온 말. 77세 : 희수(喜壽), '喜'의 초서체(草書體)는 七七이라 읽을 수 있음. 88세 : 미수(米壽), '米'자를 분해하면 八十八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