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지금은 말할수있다(통하는 블러

낙화의 오월

스톤^^ 2010. 5. 10. 10:50

 

 

落花의 오월 / 류 대석

 

머리맡에 베개처럼

속삭이듯 나만을 위했던

그리고

챙기지도 못한

어제의 오월을 뒤로 한 체

그냥 길을 나서 버렸다.

 

어느새 콧등을 스치는 작은 이슬

꽃피고 지고 떠나던 슬픔의 언약

아름답던 인연이련가.

 

밤새워 허공 속에

연신 펜을 흘려 기억하지만,

갈망의 실타래처럼 엉킨 추억의 잔상.

 

어디 마음하나 부치지 못하고

쓸쓸히 골목길 돌아가는 나의모습

어이하여

무겁지 않는 몸에 발길은 그 자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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