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 Oldfield
1953년 영국 출신의 아트록 뮤지션 마이크 올드필드는 원맨밴드의
고유 명사격으로 취급되고 있는 인물이다. 거의 모든 악기를 다루는
천재에 가까운 멀티연주자이면서 왕성한 음악적 욕구로 실험적인 사운
드와 대곡 지향적인 앨범을 발표했던 70년대 이후 80년대에 팝적인
감각과 싱글로도 들을 수 있는 부담없는 음악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게 된다.
영국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중 한명인 마이크 올드필드는 키보드를
자유자재로 연주한다. 1973년 데뷔 앨범 'Tubular Bells'에서 그는
기타, 피아노, 베이스, 퍼커션, 그리고 앨범 타이틀로 사용된 튜뷸라 벨
(Tubular Bell)등 30여종의 악기를 혼자 연주했다. 불과 20세에 49분의
연주시간과 무려 2,500회에 달하는 오버 더빙을 거쳐 혼자 힘으로 완성
했던, 뮤지션 이전에 다양한 소리를 음반에 담아내는 싸운드를 실험하는
사람이었다. 70년대에 이미 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경이적인 기록
소유자며 뉴에이지 음악의 시초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이름..
클래식 기타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영국의 전위 음악가인 그가
프로그레시브 락으로 멋들어지게 편곡해서 영화 킬링필드에서 쓰인
에뛰뜨(Etude)가 1984년 오스카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ubular Bells III 앨범에서 선곡합니다..